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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플레이스

무젠스시 둔산점 > 편하게 초밥이 옵니다

by 하얀 hayan 2019. 6. 8.

뷔페에 가면 음식을 직접 가지러 가야 하잖아요.
무젠스시에 가면 편해요. 초밥이 알아서 옵니다.

친구랑 점심 먹기로 했는데 친구가 초밥이 땡긴다 해서
무젠스시에 가게 되었어요.
예전에 스시로와에 갔었는데 똑같은 회전초밥집이라서 도플갱어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점심시간에 갔는데 둘다 너무 배가 고팠나봐요.
우선 오는 초밥 거르지 않고 허겁지겁 먹기 바빴어요.


무젠은 일본어로 무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정확히 발음하면 무겐이라고 나오더라구요.
우리말로 하면 무한 초밥이겠네요.

대전에 무젠스시는 둔산동과 은행동에 있는데
제가 간 지점은 둔산동 지점이에요.
친구가 둔산동에서 일을 하는데 차 끌고 갤러리아 근처로 갑니다.

주차는 인근의 유료 주차장에 했어요.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지하주차장이나 주차타워를 이용하게 되는데 유료 주차장에 하는게 운전하기엔 더 쉬워요.


처음에 가면 간단한 미소국을 줍니다.
초밥 먹기 전에 뱃 속을 따스하게 데우기에 좋아요.
놀랄만큼 온도가 적당했어요 칭찬합니다.>_<

친구가 와사비를 덜어주고 있네요.
테이블 위에는 간장소스가 비치되어 있구요.
혹시 초장을 원하신다면 샐러드바에 있어서 가져와야해요.


초밥 먹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더니 나중에는 회전판에 돌아가는 초밥만 찍어왔네요.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사람들이 2팀 밖에 없었는데요.
점심시간이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막 들어왔어요.​


초밥이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회전초밥집에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정말 회전초밥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초밥이 어디부터 돌아가기 시작하는가
이게 가장 중요하죠. 그래야 맛있는 초밥을 남들이 가져가기 전에 먹을 수 있는데요.
항상 들어가서 먹을 때는 대충 앉았다가 나중에 아쉬워하죠.

​보니까 초밥을 만드는 곳이 2곳 정도 보였구요.
입구에 앉으면 초밥이 가장 먼저 옵니다.
친구랑 걷다보니 저는 중간 쯤에 앉았어요.
광어랑 우럭초밥을 먹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몇 점 먹다가 나중엔 구경 못하고 연어는 굉장히 자주 오더라구요.
연어초밥이 주력상품이에요.


그리고 참외가 정말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재철이라 맛있나 싶다가도 정말 달아서 먹을때마다 깜짝깜짝 놀랐어요. 가면 참외 꼭 드세요.
커피는 기계로 누르면 종이컵으로 나옵니다.
자판기인듯 자판기 아닌 자판기 같은 기계 있습니다.
회전판에 돌아가는 케이크도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얼렸다가 녹아서 돌아가고 있는거라서 복불복일 때도 있었는데요.
까만 케이크 맛있어요. 약간 씁쓸한 맛도 나면서 단맛과 씁쓸한 맛의 조화가 사르르 입에서 녹아요.


샐러드바도 조금 찍어왔어요.
초밥으로 배를 완전히 채운 뒤라서 더 덜어와서 먹진 않았는데요.
각종 샐러드와 푸딩이 눈을 사로잡았어요.
친구랑 둘다 초밥 너무 좋아해서 닥치는대로 먹었더니 샐러드바를 나중에 발견해서 대충 먹고 왔어요.​

여기 완전 맛있는 참외 보입니다.
다른 과일보다 참외가 최고였어요. 오렌지, 토마토도 싱싱합니다.
회전초밥집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별로 싱싱하지 않은 것을 제공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런 고정관념을 확 날려주는 음식이었어요.


가지런히있는 샐러드도 보입니다.
사람들이 초밥먹으라 정신이 없는지 샐러드는 거의 손대지 않은 새것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돌아오는 초밥 하나 둘 집어먹으면 나도 모르게 배가 꽉 차요. 그릇도 직원 분께서 바로바로 치워주셔서 얼마나 먹었나 몰라요.
초밥도 두 조각이라서 먹다보면 계속 들어가요.​

샐러드바에서 아쉬웠던 점은 드레싱코너 안내가 좀 더 눈에 잘 들어오면 어땠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창문에서 역광으로 빛이 들어오고 바래기 쉬운 위치에 있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아무리 신선한 음식을 두고도 안내가 허술하면 음식까지 격이 떨어져 보이니까 교체를 추천합니다.​


드레싱코너 아래에 회덮밥도 있어요.
미니미한 회덮밥 귀엽네요. 저렇게 샐러드가 싱싱한 줄 알았으면 미리 가져올 걸 그랬어요.
초밥 먹으면서 샐러드 같이 먹으면 맛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 또 가서 먹어야겠어요.​

계산은 사랑스러운 친구님이 해주셨어요.
친구 사랑한당>_<
친구가 밥 사줬으니까 저는 커피 삽니다. 이젠 친구네 사무실에서 신나게 포스팅 또 할거에요.
사무실에 혼자만 있는 친구라서 자주 사무실에 있게 되네요.
다음에도 맛있는거 또 먹고 리뷰로 들고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