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와 만나 점심 먹었어요.
보령에 새로 생긴 샤브마니아에 갈까 하다가 본미당으로 결정했어요.
샐러드 부페 보다는 아이를 데리고 먹기에 본미당이 더 편할 거라 생각했어요.

깔끔한 외관과 신서유기 묘한이가 반겨줘요.
저 인형 은근 가격있던데 넘나 가지고 싶더라구요.
저 인형만 아니라 묘한이도 몇개 더 보였구요.
엘사인형도 보았답니다.
사진 찍힌 것 중에 엘사 인형이 걸려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메뉴판이에요.
메뉴판은 간단하게 코팅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음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그림이 있어서 고르기에 어렵지 않았답니다.
저희는 세트로 주문해서 먹다가 메뉴 추가 했어요.
sns이벤트도 진행중이었는데
저희는 따로 하지 않았네요.
메뉴판 보면서는 해서 더 받아 먹을까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 중에 까먹었구요.
그래도 사진은 야무지게 찍어서 가져왔네요.

친구랑 저 그리고 7살 아이가 함께 먹었는데요.
2인 커플세트로 주문하고
라멘은 둘다 돈코츠 라멘으로 담백하게 선택했구요.
음료수는 아이 픽 !
스프라이트 했습니다.
간장계란밥이랑 치킨 가라아게는
조금 천천히 나오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배고프지 않게 착착 가져다 주십니다.

일본식 라면을 먹고 있지만 재료는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본 불매 때문에 식당 영업에도 타격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먼저 나온 돈코츠 라멘이에요.
국물 굉장히 맛깔납니다.
아이가 계란도 달라고 그래서 쪼개서 줬는데
반숙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노른자 먹고 아이는 흰 부분만 골라서 줬네요.
반숙 계란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국물도 담백하면서
너무 기름지지 않은 맛이라 좋았구요.
면이 굉장히 얇게 나오는데 조금 빨리 먹으면 좋습니다. 국물에 오래 놔두면 금방 불어요.
위에 올려준 고기도 굉장히 얇은데 짭짤하고 부드러워서 토핑으로 좋았어요.
숙주도 알맞게 잘 익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네요.
다른데서 돈코츠 라멘 먹으러 가면 국물은 밍밍한 맛에 제대로 육수를 우려내지 못한 집들이 많은데
이 집은 국물 맛집이에요. 굿굿.

예쁘게 전체적으로 담아보고 싶었지만 실패요.

간장계란밥은 아이가 노른자가 날것으로 나와서 당황하더니 한입 먹어보곤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젓가락으로 비벼주면서 노랗게 변하는 밥이 참 맛있었어요.
아이랑 셋이 먹었는데도 부족함 없이 좋았어요.
사진이 크게 찍혔어요.
밥공기로 반 공기정도 되는 양이라고 생각하심 될 듯 합니다.
저런 넓은 공기에 줘서 비비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가라아게 원래 있던 것에 또 추가를 해서 먹었는데요.
아이가 치킨같이 생긴거 맛있다고 더 먹겠다고 그래서 또 시켜줬네요.
제가 먹어도 맛있었어요.
집에서 냉동 사서 먹는 가라아게보다는 살도 먹기좋게 썰려있고 맛있었어요.
간도 짜지 않고 적당했어요.
지금 글 쓰면서 또 먹고 싶네요.
보령이라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또 가고 싶은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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