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다시 계획한 해외여행인데
결국 취소했네요.
저희는 모두투어에서 예약했구요.
여행 시작 1달 반쯤 전에 예약을 했어요.
아일랜드 호핑투어
배타고 섬에 들어가서 놀고 시푸드 부페 먹고 노는 일정이었구요.
자유롭게 수영하고 바다에 들어가서 물고기 보고 하는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모레사장도 고운편이고 쓰레기도 없어서 편하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재작년쯤 코타갔을때 너무 좋아서 다시 계획한 여행인데 이렇게 취소가 되서 너무 안타깝네요.
시티투어
특별할 것은 없고 가볼만한 스팟에 가서 사진찍고 사바 과거 주 청사와 블루모스크가 생각이 나네요.
단체관광에 필수로 들어가는 코스라서 어쩔 수 없이 관광했지만 여행지가서 발도장 찍고 오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현재 블루모스크는 우한폐렴으로 폐쇄된 상태라 어느 부분 이상으로는 접근이 어려워요.
나이트투어
시티투어 하고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동안 시장에서 시간을 보냈었어요.
이때 석양을 제대로 봤는데 보정 안하고 찍어놓은 사진이 이렇게 예쁜색 나오기가 어려운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 석양을 보러 또 갈 수 있었네요.
그냥 해외여행이지만 휴양을 위해서 가는 거라서 숙소는 샹그릴라 탄중아루로 예약했었어요.
이번에는 현지 식당도 가보려고 조식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불포함으로 결재했었는데
우한폐렴으로 코타키나발루로 출국하고 나서도 현지 식당을 돌아다니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에 취소했네요.
망설임은 있었지만 우한폐렴에 걸리는 피해 입는 것보다는 나을거라 생각했었거든요.
다행히 여행 시작일이 1달 더 남은 상황이라 위약금 없이 취소 가능했어요.
위약금 나오거나 아예 돌려받지 못해서 마지못해 가시는 분들은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에서 방역을 철저히 관리한다고 하지만 바이러스라는게 알 수 없는 부분이라 불안함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국발 코타키나발루행 비행기를 우리나라보다 먼저 막아서 추가 중국입국자는 적은 상황이고 현재 사바주(코타키나발루 소속)는 감염자 없음 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라 합니다.
오랜만에 가는 해외여행이라 준비하면서 설레임이 컸는데 다 물건너 갔네요.
다녀오시는 분들은 마스크 꼭 쓰시고 방역 철저히 하셔서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도할게요.